재설계 논란을 빚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이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5월 착공된다. 

   강원도는 3차례 연기된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조성 입찰 계획을 취소하고, 재설계에 따른 계약 심사를 조만간 실시해 8월 중으로 설계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내달부터 6개월간 설계를 진행한 후 조달청을 통한 시공사를 정해 내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재설계에 따른 설계비 35억원을 국비로 지원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공사기간 문제로 논란을 빚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7년 2월 개최 예정인 테스트 이벤트는 강릉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개최할 수도 있고, 코스 점검은 경기장이 완공된 후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고 통보함에 따라 지난달 열린 ‘제1차 평창겨울올림픽 시설 조정협의회’에서 재설계하기로 결정됐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