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는 지난 17일 지방의회 국외연수를 개선안을 마련하고, 전국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개선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새로 이전한 서울 여의도로 사무실에서 지난 17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전국 시도의장들은 최근 불거진 국외연수 문제에 대한 국민적 비난여론에 깊이 공감하고, 당분간 광역의회의  연례성 국외활동은 중단하도록 각 시도의회에 권고하고 자정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시도별 개선사례와  개선의견을 취합하여 다음달 21일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임시회에서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제도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 시도의회와 공유하는 국외연수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앞으로 지속 논의하기로 하였다.

　협의회는 서울 용산구에서 옮긴 KT여의도타워 사무실의 회의실 및 접견실 등을 전국광역의원들이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날 신년회는 회장인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서울특별시의회 신원철 의장, 부산광역시의회 박인영 의장,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 인천광역시의회 이용범 의장,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서금택 의장, 충청북도의회 장선배 의장, 충청남도의회 유병국 의장, 경상북도의회 장경식 의장, 전라남도의회 이용재 의장 등 10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