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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10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남해 편백 숲’(사진)을 ‘9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 편백 숲은 앞서 산림청이 발표한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 숲’ 10개소 중 한 곳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 숲에서는 빼어난 바다의 경관과 주변 자연 경관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며 “울창한 편백나무와 함께 소나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뤄 운치가 있다”고 말했다. 남해 편백 숲에는 1970년대 조림된 50여 년생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54%를 차지한다.
남해 편백 숲 중심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국립 남해편백자연휴양림’도 있다. 이 휴양림‘은 1998년 개장했다. 숲속의 집, 잔디 마당, 탐방로 등 휴양 시설을 갖췄다. 매년 30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한다.
휴양림 내 산림복합체험센터에는 테라피 치유실, 찜질 체험실, 편백 족욕장 등 산림 치유시설과 숲속 VR(가상현실) 체험, 클라이밍, 샌드아트, 정글짐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있다.
편백 숲 가까이에는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금산(704m)이 위치하고 있다. 기암 괴석들로 뒤덮인 금산의 38경이 절경을 이룬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남해 편백 숲은 산에 오르며 남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라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보리암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 숲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