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 등 300여 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발생후 급락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4일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6%를 기록해 세월호 참사후 계속해 하락하던 지지율이 주춤하며 전주와 같았다.

　하지만 부정 평가는 1% 포인트 상승하며 42%로 조사됐고, 입장 유보는 12%였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30%)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11%)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점(10%) 등을 지목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의견 유보 32%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후 이어지던 하락세가 반전되며 지난주 1% 포인트 상승해 40% 선을 회복했고, 새정치연합도 지난 3월 첫주 창당 선언후 하락하던 지지율이 10주만에 반전되며 지난주 1% 포인트 올랐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