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8일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고 고언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며 "윤 전 장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대표적인 인물로 선대위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했었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 외에도 외연 확장 차원에서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추가 인사 영입을 검토 중이며,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안철수 후보 등을 도우며 여야를 넘나드는 중도·보수 선거 전략가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해 10월 윤 전 장관을 만나 오찬을 하며 정치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