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대구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1.6%,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0%며, 그 외 '지지 후보 없음'은 3.7%, '잘 모르겠다'는 1.5%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4%포인트였다.

특히,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56.5%, 김문수 후보 33.1%, 이준석 후보 4.1% 등으로 이 후보가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7.8%로 양당의 격차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고, 개혁신당 4.9%, 조국혁신당 2.6%, 자유통일당 1.1%, 진보당 1.1% 등이었다. 중도층(지지 정당 없음·잘 모르겠다)은 9.8%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대선 구도가 진보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으로 결집하는 구도로 재편되는 조사 결과"라며 "6.3 대선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양상을 보여 왔지만, 본 선거가 시작되자 지지층들이 빠르게 양 진영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구신문/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