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자치분권으로의 국가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대 분야 21대 핵심 대선공약 과제를 건의하고 반영을 촉구했다.

협의회가 건의한 5대 분야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분권 △맞춤형 지방재정 분권 △지역주도의 지방소멸대응 △사회복지 분권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및 안전한 공동체 재난관리 등이다.

이들은 특히, 지방분권 헌법 개정 추진과 시군구 기초단위 자치경찰제, 중앙·광역·기초 사무배분특별법 제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여 대표권 확대 등을 주장했다.

또, 자주재원 중심의 재정분권 혁신, 보통교부세 확대 및 자치구 직접 교부, 기초지방소비세 신설, 중앙집중형 국고보조금 제도 개편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지역 연고산업 활성화 지원,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개편, 외국인 우수인력 지역정착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공약인 5+5+5 과제로 지방교부세율 5% 상향,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 인상과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50만원 확대는 최우선 반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을 통해 지방이 스스로 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 대표회장을 비롯해 민주당 신정훈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최진봉 감사(부산중구), 김성 감사(전남장흥), 임택 대변인(광주동구), 최승준 군수대표(정선군), 송인헌 군수대표(괴산군)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